오늘(20일) 첫 방송 '배가본드' 이승기, 절벽 끝 오열

김현민 / 기사승인 : 2019-09-20 16: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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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밤 10시 첫 방송 '배가본드' 이승기 오열 장면 스틸사진 공개

첫 방송을 앞둔 '배가본드'의 이승기가 절벽 끝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20일 SBS '배가본드'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이승기의 모습이 담긴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20일 밤 10시 베일을 벗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을 그리는 드라마다. 가족, 소속, 이름도 잃은 방랑자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를 선보인다.

이승기가 맡은 차달건은 성룡을 롤 모델로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단 꿈을 가진 인물이다.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까지 연마한 종합 무술 18단의 스턴트맨이었지만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로 조카를 잃은 뒤 사고에 얽힌 국가 비리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살게 된다.

20일 제작진은 이승기가 피가 흐르고 땀이 범벅인 얼굴을 한 채 절벽 끝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울부짖는 모습을 공개했다. 극 중 석양빛이 드리운 평화로운 모로코 해안에서 차달건이 흙투성이가 된 채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헤진 옷을 입은 채 낭떠러지 끝을 가까스로 기어 올라온 차달건은 비틀대다 무릎을 꿇고 바닥에 쓰러졌고 이내 포효하며 분노를 표출한다.

꿈 많은 청년, 무뚝뚝한 삼촌, 평범한 민간인이었던 차달건이 무슨 사연으로 모로코에까지 오게 된 것인지, 어떤 상황 때문에 절망감을 토해내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장면은 모로코의 한 바닷가에서 촬영됐다. 이승기는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현지에서 동고동락하며 고생한 스태프들과 부쩍 친해진 듯했다.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일일이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등 촬영 준비 내내 사람들에게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절벽을 기어오르는 고난도 모션을 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몸을 풀고 동선을 체크했다. 이어 차달건의 분노와 절망을 대사, 제스처 없이 눈빛과 표정, 절규하는 목소리만으로 표현했다. 숨죽인 채 지켜보던 제작진은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승기의 놀라운 액션 활약상과 묵직한 감정 연기가 압권인 첫 회가 20일 밤 10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며 "배우 이승기의 진면목을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유인식 PD가 연출을 맡았고 그와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으로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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