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지지율 떨어졌다고 방향 잃으면 더 문제"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9-20 16:04:38
  • -
  • +
  • 인쇄
"지지율에 일희일비 안해…할 일 또박또박 해나갈 것"
"돼지열병·태풍 피해 최소화, 日수출규제 해결 총력"
윤석열 靑에 조국 임명 우려 전달 보도엔 "사실 아냐"

청와대는 20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해야 할 일을 또박또박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지지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의기소침하거나 방향을 잃는 건 더 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돼지열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으며 태풍에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일본 수출규제 문제도 아직 풀리지 않았고, 국내 산업 생태계 개선을 위해 경제부처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 불황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이 -0.3%, 내년에 -0.4%로 발표됐다"며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확장재정 등을 통해 한국 경제상황을 견실히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음주 유엔총회는 단순히 뉴욕을 간다는 의미를 넘어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의 평화를 얘기하게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전세계를 향해 평화 메시지를 전파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대변인은 "이처럼 많은 일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면서 "이런 일들을 하나하나 또박또박 해나가는 게 국가와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국 장관 임명 때문에 국정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을 청와대에 물어보는 것은 맞지 않다"며 "언론이 분석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고 그 분석결과를 청와대가 듣고 논의하는 순서가 맞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이밖에 조국 장관 관련 검찰 수사 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조국 후보자 임명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결과(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천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갤럽 기준으로 문 대통령이 취임한 뒤 최저치다.

또한 전날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결과(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2천여 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내린 43.8%에 그쳐,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