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손가락 욕설 논란으로 '빛바랜 우승 트로피'

김현민 / 기사승인 : 2019-09-30 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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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대구경북오픈 경기 중 갤러리 향해 손가락 욕설
한국프로골프협회 김비오 행위 징계위원회에 회부 예정

골퍼 김비오가 경기 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 골퍼 김비오가 지난 29일 경북 구미 골프존 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2019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KPGA 제공]


김비오는 지난 29일 경북 구미 골프존 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2019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위 김대현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한 김비오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2승과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한 그는 이날 갤러리를 향한 경솔한 행동으로 우승 트로피의 빛을 바래게 했다. 


이날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7000여 명의 갤러리가 참석해 경기를 지켜봤다. 김비오는 김대현과 공동선두를 달리던 경기 후반부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하던 중 갤러리에서 나온 휴대전화 카메라 소리에 영향을 받아 실수를 했다.


이어 그는 갤러리 쪽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제스처를 취했고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드라이버로 땅을 내리쳤다.


같은 날 시상식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비오는 자신의 행동에 관해 사과했다. 그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절묘했다"며 "차라리 더 빨랐거나 늦었다면 괜찮았을 뻔"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직 인성적으로 덜 성숙한 것 같다. 더 성숙한 골프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경솔한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김비오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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