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 소강 국면…언급 브랜드 1위 유니클로, 2위 롯데

남경식 / 기사승인 : 2019-09-30 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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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아사히·데상트·무인양품·ABC마트 순위권

일본 불매 운동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브랜드는 '유니클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버즈워드에 따르면 일본 불매 운동 이슈가 촉발된 7월 첫째 주부터 9월 둘째 주까지 총 11주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관련 게시글은 총 88만2388건이었다. 포털뉴스 댓글, 온라인 기사까지 더하면 100만 건 이상의 콘텐츠가 생성됐다.


▲ 8월 19일 서울 종로구 유니클로 종로3가점 외벽에 임대문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문재원 기자]


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유니클로'였다. 언급 횟수가 11만2720건으로 압도적이었다.


2, 3위에는 각각 롯데(3만4150건), DHC(2만3984건)가 올랐다. 이어서 아사히, 데상트, 무인양품, ABC마트 등의 순이었다.


닐슨코리아는 "그간 여러 차례 우익 기업 논란이 있었던 데 더해 일본 본사 임원이 한국의 불매운동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불매운동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며 "유니클로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은 더욱 격해져 유니클로 매장은 구매자를 감시하는 '유파라치(유니클로 파파라치)'만 지키고 있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유니클로의 대체 브랜드로는 탑텐(TOPTEN10)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서 자주(JAJU), 스파오(SPAO) 순이었다.


▲ 일본 불매 운동 브랜드별 버즈량 데이터 [닐슨코리아 버즈워드 홈페이지 캡처]


가장 많이 언급된 불매 품목은 '여행'이었다. 언급 횟수는 21만3432건에 달했다. 뒤이어 맥주(9만4631건), 자동차(7만3549건), 필기구(6만3894건), 화장품(4만3158건)이 2~5위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 불매 관련 게시글은 7월 넷째 주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했다. 현재는 주간 약 1만8000건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닐슨코리아는 "이슈 소강기에 접어들긴 했으나 9월 둘째 주 불매 운동 버즈량이 다시 상승한 것을 보면 장기적으로 불매 운동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각 기업들이 위기와 기회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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