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가득 메운 "검찰개혁, 조국 수호"…옆에선 "조국 구속, 文퇴진"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10-05 2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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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력 5000여 명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 대비

검찰 개혁 촉구와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를 외치는 대규모 집회가 5일 서울 서초동에서 개최됐다.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조국 수호,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정병혁 기자]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시민연대가 지난달 21일과 28일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한 대규모 집회다.

참가자들은 서초역을 중심으로 남북으로는 반포대로 교대입구 삼거리부터 서초경찰서 1.1km 구간 8개 차선, 동서로는 서초대로 대법원 정문부터 교대역 인근 유원아파트 근처 1.2km 구간 10개 차선을 차지하고 '검찰 개혁' '조국 수호' 등 구호를 외쳤다.

시민연대 측은 이날 집회에 300만 명의 시민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인근에서는 조국 장관 구속을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낮 12 30분부터 서울 성모병원과 서울지방조달청 사이 반포대로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일대에서 우리공화당 및 보수단체 회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는 148차 태극기 집회를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우리공화당 측은 이날 집회에 30만 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보수 성향의 자유연대 역시 이날 오후 5시부터 반포대로 서초경찰서 앞에서 '조국 구속·문재인 퇴진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88개 중대 5000여 명을 배치하는 등 검찰 개혁 촉구 집회와 보수 집회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두 단체를 갈라놓기 위해 자유연대가 설치한 스크린부터 남쪽으로 20m가량의 공간을 만든 뒤 경찰 펜스를 설치했다.

한편 경찰은 반포대로 서울성모병원 교차로 ~ 서초역 사거리 ~ 서초3동 사거리 약 2.2km 구간 8개 차로와 서초대로 서리풀터널 앞 사거리 ~ 서초동 유원아파트 앞 약 1.2km 구간 10개 차로의 차량 진입을 통제했다.

아울러 안전 확보를 위해 반포대로 누에다리도 통제하고 있다. 경찰 측은 "누에다리는 도보 전용 다리여서 많은 하중을 견딜 수 없는 구조"라며 "다중인파가 운집할 경우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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