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故 설리 구급 동향보고 문건 유출에 대국민 사과

김현민 / 기사승인 : 2019-10-17 16: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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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직원이 SNS 통해 구급 활동 동향보고서 유출
소방당국, 엄중 문책하고 시스템 점검 및 직원 교육 강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배우 겸 가수 고(故) 설리에 대한 구급활동 동향보고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 설리가 숨진 채 발견돤 14일 오후 경기 성남 자택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119 구급대의 활동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사항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그 어느 직보다 청렴하고 공직자로서의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향 보고를 내부 공유하는 과정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으며 유명 포털 사이트, 블로그 등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유출 경위를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문건을 유출한 직원을 조사 중이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안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4일 설리가 경기 성남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고인의 비보와 관련된 일시, 장소 등 구급 활동 내용이 담긴 소방당국 내부문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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