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의 종료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현지시간) 530억 달러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 [AP 뉴시스] WSJ에 따르면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로는 금리인하를 중단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 각각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내린 바 있다.
WSJ은 FOMC 위원 등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세 번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 내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우리의 정책 결정은 경제를 궤도에 올리고 직면한 위험을 다루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도 80% 이상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이번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89.3%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