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배우자와 靑 초대받은 뉴질랜드 대사…文대통령에 감사 표시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10-21 1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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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서 文대통령 부부 만나…"커다란 영광"
동성(同性) 배우자와 함께 청와대 외교사절단 리셉션에 참석한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에 참석, 필립 터너 뉴질랜드 대사 내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트위터 캡처]

터너 대사는 19일 트위터에 "제 남편 히로시와 함께 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에서 문 대통령과 영부인을 뵙게 되어 커다란 영광이었다"며 "문재인 대통령님 덕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감사 메시지를 올렸다.

터너 대사는 게시글과 함께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녹지원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터너 대사의 동성 배우자인 히로시 이케다도 페이스북에 "한국 정부가 나를 주한 외교관의 동성 배우자로 인정하기 위해 정책을 바꾼 뒤 가진 첫 공식 행사였다"고 적었다.

터너 대사는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리셉션에 동성 배우자 이케다 히로시와 함께 참석했다.

한국에 주재했던 외교관이 동성 배우자와 함께 청와대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3월 주한 뉴질랜드 대사로 임명된 터너 대사는 히로시 이케다는 25년째 함께 살고 있는 법적 부부다. 뉴질랜드는 2013년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한국은 동성 결혼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터너 대사가 부임할 당시 히로시에게는 비자를 발급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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