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총선 다가오며 색깔론·막말 도 넘어"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11-11 11: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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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내 사망' 김재원 발언에 "한국당, 이성 찾길"
"황교안-손학규 고성 해프닝, 3시간 중 1분 불과"
이인영 "재정확대, '등골브레이커' 규정은 악의적"
"한국당, 이해찬 모독 말고 예산 처리에 협조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1일 "총선이 다가오며 (자유한국당의) 거짓 색깔론과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대통령을 북한 대변인이라 운운하고,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초조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이해찬이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니냐"는 택시기사의 말을 전한 것에 대해 "말은 그 사람과 집단의 품격을 나타낸다"며 "한국당은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만찬에 대해선 "정치·경제·외교·통일·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폭넓은 대화가 있었다"며 "서로 예를 갖추며 진지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대통령이 답변하는 좋은 대화의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만찬 자리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고성을 주고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해프닝은 3시간 중 1분 정도 잠깐 있던 것이고 주는 아니었다"면서 "진지하고 예를 갖추면서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내년 예산안에서 14조5000억 원을 삭감하겠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내년 예산 전체를 망가뜨리겠다는 잘못된 자세"라며 "한국당은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재정 확대를 청년 미래세대의 '등골 브레이커'라고 규정한 것은 매우 악의적인 삼류 정치선동에 불과하다"며 "한국당은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확장재정 편성은 모든 나라가 공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한국당이 서민 등을 휘게 하는 진짜 '등골 브레이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취업이 절실한 청년세대와 저소득층 구직자의 소중한 사다리를 함부로 걷어차지 말라"면서 "이해찬 대표에 대한 신상모독을 하지 말고, 예산 처리에 적극 협조하라"고 덧붙였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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