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 월드] 인도 빈민가 출신 25세, 세계 호텔왕 등극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11-11 12: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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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호텔 체인 OYO 6년 만에 억만장자 CEO로
전 세계 80개국서 3만5천개 운영…"더 확장할 것"
리테쉬 아가왈은 불과 6년 만에 대학 중퇴생에서 인도의 호텔 스타트업 '오요 룸스(Oyo Rooms)'의 창업자가 됐다. 아가왈은 이제 인도의 젊은 억만장자 중 한 명이다.

▲ 리테쉬 아가왈이 지난 8월 22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 ET NOW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T NOW 화면 캡처]

CNN은 19살에 인도의 수도 외곽 도시 구르가온에 OYO라는 호텔 체인을 차린 아르가왈을 집중 조명했다.

현재 25살인 된 그는 OYO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웠고 미국에서의 체인 확장을 노리고 있다. OYO는 지난달 기업가치 100억달러(한화 약 11조원)를 넘어서며 데카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OYO는 인도에만 1만8000여 개가 세워졌지만, 중국에서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 338개 도시에 1만 3000개의 OYO 호텔이 설립됐다.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아랍 에미레이트 등 OYO호텔은 전 세계 80개국, 800여 개 도시에서 3만 5000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고용 인원만 2만 명이 넘는다.

OYO는 이미 미국 200여 곳에 세워졌지만, 아가왈은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아가왈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업 시장 중 하나이며 따라서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가왈은 지난 8월 657개 객실을 가진 네바다의 후터스 카지노 호텔을 인수해 'OYO호텔&카지노 라스베이거스'로 바꿨다. 후터스 호텔 인수는 OYO가 기존에 해오던 사업 방식이 아니다.

전 세계에 세워진 수많은 OYO호텔 중 회사가 직접 소유한 곳은 두 곳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거나 OYO가 호텔 소유주로부터 임대를 하는 형식이다.

OYO는 호텔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 파트너에게 경영 관리와 브랜딩, 균일한 서비스와 높은 숙박률을 보장해주고 이 같은 서비스에 대한 요금을 청구하게 된다. 숙박료는 글로벌 체인 호텔 중 최저 수준이다.

청년 창업가로 자수성가…'오라블 트래블'로 시작

아가왈은 인도 동부의 오디샤 주(州)의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내가 살던 마을의 70%가 빈곤 이하의 삶을 살았다" "나는 세상이 어떤지는 모르고 자랐기 때문에 불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사업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13살에는 다른 지역의 가게들에 휴대폰의 심 카드를 판매하는 일을 했다.

졸업 후 아가왈은 다른 도시의 대학교로 진학했다. 그는 주중에는 학교에 다니고 주말에는 다른 사업가들을 만나기 위해 델리로 갔다. 학교는 중퇴했다.

값싸고 깨끗한 숙소를 찾기 위해 고생하던 아가왈은 2012년 '오라블 트래블(Oravel Travel)'이라는 온라인 서비스를 떠올렸다.

이는 무료 WiFi, 평면 TV, 고급 린넨 및 브랜드 세면 용품과 같은 표준화 된 편의 시설을 갖춘 인도 전역의 저렴한 호텔 객실 목록을 제공하는 웹사이트였다.

벤처 캐피털 회사 라이트 벤처파트너스의 베줄 소마이아는 "이것은 에어비앤비의 개념과 같다" 고 말했다.

소마이아는 "아가왈에게 이는 인도에 적합한 모델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공유경제 모델은 품질과 안전이 불안정적인 인도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 벤처파트너스는 OYO에 60만 달러를 투자했고 OYO는 2016년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했다.

이용 가능한 호텔 객실을 업데이트하고 재판매하는 대신 프랜차이즈 및 임대 계약을 통해 호텔을 완전히 OYO 자산으로 삼았다. 그는 구르가온에서 첫 번째 OYO 호텔의 건물을 임대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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