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줌마 같은 '최순실' 쓰지 마라" 언론 향한 최서원의 경고

박지은 / 기사승인 : 2019-11-13 2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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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개 언론사에 내용증명 발송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피고인 최서원(개명 전 이름 최순실) 씨가 언론사에 자신의 이름을 개명 후 이름으로 사용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 국정농단 당사자 최순실씨가 지난해 8월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최 씨의 법률대리인인 정준길 변호사는 13일 "최 씨가 93개 언론사에 본인의 성명을 더 이상 최순실이 아닌 최서원으로 보도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기 2년 8개월 전인 2014년 2월 '최순실'에서 '최서원'으로 개명했다.

최 씨는 내용증명서를 통해 "언론사들이 자신의 개명 사실을 알면서도 '최순실' 이름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개명 전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며 "국민들로 하여금 촌스러운 동네 아줌마 같은 '최순실'이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등 박 전 대통령 뒤에 숨어 국정농단을 한 것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악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성명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계속할 경우 부득이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U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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