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1년 새 7만명 증가…서울 강남구 '최다'

김이현 / 기사승인 : 2019-11-19 16:46:33
  • -
  • +
  • 인쇄
지난해 다주택자 220만 명…전년 대비 증가폭↓
강남구 거주자 5명 중 1명은 2주택 이상 보유
지난해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22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택은 1763만3000가구로 1년 새 3.0%(51만1000가구) 증가했다. 이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 비중은 86.9%(1531만7000가구)로 지난해 87.4%에 비해 다소 줄었다.

▲ 개인소유 주택 현황 [통계청 제공]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년 전보다 34만 명(2.5%) 증가한 1401만 명이었다. 이 중 다주택자는 2017년보다 7만3000명(3.4%) 증가한 219만2000명으로, 전체 주택 소유자 중 15.6%를 차지했다.

다주택자는 2012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해마다 증가했다. 전년 대비 기준으로 2013년 6만1000명(3.8%), 2014년 2만8000명(1.6%), 2015년 15만8000명(9.2%), 2016년 10만 명(5.4%), 2017년 14만 명(7.0%) 각각 늘었다. 지난해에도 증가(3.4%)했지만 전년 대비 증가폭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8·2 대책의 영향이 많이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9·13 대책도 조사 시점이 지난해 11월 1일이라 곧바로 반영되기는 어려웠겠지만 일부 영향은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주지역의 소유물 건수별 구성비 [통계청 제공] 

주택을 5채 이상 가진 대량 소유자는 전년보다 2000명 늘어난 1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4채를 가진 이들은 7만4000명, 3채 보유자는 28만 명, 2채 보유자는 172만1000명이었다.

거주 지역별로 다주택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였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 14만4400명 중 3만1300명(21.7%)이 여기에 해당했다. 이어 서귀포시(20.9%), 세종시(20.6%), 서울 서초구(20.5%), 충남 당진시(20.4%), 충남 아산시(20.4%) 순이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67.2%, 50대 63.1% 40대 58.6%, 30대 42.2%, 30대 미만 11.3% 순이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