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돌입…전철·KTX 등 운행 차질 우려

김이현 / 기사승인 : 2019-11-20 10: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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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사 막후 밤샘협상 결렬…20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KTX·광역전철 등 60~80% 운행…버스 등 대체수단 투입
철도노조가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의 밤샘협상이 결렬되면서 철도파업이 결국 현실화됐다.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 전광판과 알림판에 파업 소식을 알리고 있다. [정병혁 기자]

앞서 코레일 노사는 전날까지 임금 4% 인상, 4조 2교대 내년 시행,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KTX‧SRT 연내 통합 등 쟁점 안건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최종 교섭이 결렬된 것은 국토부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당부에도 4조 2교대에 필요한 안전인력 증원안을 단 한 명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KTX-SRT 고속철도 통합에 대해서도 어떤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측은 '총인건비 정상화'는 기획재정부의 지침에 구속받는 사안이고, '자회사 직원 직고용'과 'KTX-SR 통합' 등은 코레일 노사 차원의 논의 범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노사 간 평행선이 총파업으로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대입 수시 논술과 면접고사 등을 앞둔 수험생, 특히 철도를 이용해 상경하려는 지방 수험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KTX는 평시 대비 68.9% 운행하고 일반열차는 새마을호 58.3%,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화물열차는 코레일 내부 대체기관사 358명을 투입해 평시 대비 31.0% 수준의 운행률을 유지한다.

정부는 비상수송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버스업계,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조하에 대체교통수단과 대체인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전철과 연계운행하는 1·3·4호선 18회 증회, 예비용 차량 5편성 추가 확보, 시내버스 수요 20% 이상 증가 시 버스운행 확대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모바일 앱,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취소 열차와 승차권 반환방법 등을 공지하고, 운행 중지 열차를 이미 예매한 이용자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다른 시간대 열차를 예매하거나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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