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홍콩시위대 지지 법안 통과…공은 트럼프에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11-21 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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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군수품 수출 금지하는 법안도 처리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도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이하 홍콩 인권법안) 등 홍콩 인권 보호와 시위대 지지를 위한 2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 홍콩 경찰의 이공대학교 봉쇄가 이어진 지난 20일 오후 이공대 앞에서 시위대 가족과 경찰이 대치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20일(현지시간) 홍콩 인권법안을 상정해 찬성 417표 반대 1표로 가결했다.

앞서 전날 미 상원은 홍콩의 자치수준 평가 및 자유 억압 관련자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 금지 등을 규정한 홍콩인권민주주의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미 지난 10월 15일 이미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자체 법안을 가결한 바 있다.

이날 하원은 홍콩 경찰에 대한 군수품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구체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경찰에 대한 특정 군수품 수출에 필요한 허가를 발급하지 못하도록 제약한다.

홍콩 인권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함에 따라 이제 남은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백악관은 현재 함구하고 있다.

다만 중국이 홍콩 인권법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한 만큼 법안 통과 시 양국 간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에도 미 상원에서 홍콩 인권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성명을 내고 "중국 내정에 간섭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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