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진영 300석 확보…사상 첫 과반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11-25 08: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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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진영 41석 확보에 그쳐
294만명 투표 참여…투표율 71.2%
홍콩 민주진영 300석을 넘어 사상 최초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했다.

▲ 구의회 선거가 진행된 24일 홍콩의 한 투표소에서 선거관리원들이 투표용지를 세고 있다. 투표는 이날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11시30분) 종료됐다. [AP 뉴시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오전 6시(현재시간) 현재 민주진영은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모두 300석을 확보해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친중 진영은 41석을 확보한 데 그쳤다.

CNN에 따르면 민간인권진선(CHRF·Civil Human Rights Fronts) 대표인 지미 샴은 샤틴(Sha Tin)구 렉웬 선거구에서 승리했다. CHRF는 지난 6개월 동안 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왔다.

이번 선거에서 구의원 의석수는 전체 452석이다.

현재 홍콩의 구의원은 친중파 진영이 절대다수인 327석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범민주 진영은 118석으로 친중파 진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신민주동맹이 13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4일 선거에는 약 294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투표율 71.2%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앞서 2016년 입법회 의원(국회의원) 선거에 220만여 명이 참여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홍콩 민주화 시위 이후 첫 투표인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젊은 층의 적극적인 시위 참여가 있다.

홍콩 침례대학의 케네스 찬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투표율이 70%를 넘어선 데 대해 "예상을 넘어섰다"며 "홍콩 시민들이 민주주의에 헌신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교착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선거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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