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차 의총서 "선거법 개정안, 한국당과 합의처리해야"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11-25 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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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황교안, 협상 응할 것 같은 느낌 못받아"
이인영 "黃 단식, 패스트트랙 협상서 중대 난관"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세 번째 의원총회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선거법 개정안은 최대한 자유한국당과 협상해 합의처리를 해야한다.  돌이켜보면 접점이 어느 정도 보이는 것 같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날까지 협상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것이어서 여야가 현재의 대결 국면을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찾아갔던 것을 언급하면서 "(황 대표에게) 단식을 중단하고 선거법 협상을 하자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 응할 것 같은 느낌은 못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도읍 비서실장에게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식을 중단하고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김 실장으로부터 (황 대표가) 선거법보다는 공수처법을 더 강하게 반대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은 정치협상회의나 원내대표단 회의에서도 없었다"면서도 "한국당도 개별 의원들은 여러 경우의 수를 대비해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오른쪽)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의총에서 황 대표의 단식을 언급하면서 "지금 패스트트랙 협상에서 중대한 난관은 황 대표의 단식"이라며 "경우에 따라 여야 협상을 절벽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중대한 장애"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장기간 단식하는 분에게 정치적 언급은 삼가겠다"면서도 "협상을 향해 중요한 진전이 있어야 하는 시간임을 감안해 단식을 중단하고 통큰 결단을 내려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 주재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29일 본회의 개최를 합의한 것과 관련해 "27일 법제사법위원회가 열려 180개 정도의 비쟁점법안을 다룰 것 같다"면서 "각 상임위별로 주요 법안들이 의결돼 법사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신속히 절차를 밟아달라"고 당부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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