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 김치, 식중독 균 검출…회수 조치

남경식 / 기사승인 : 2019-11-27 10: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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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제조 업체 점검 결과, 위생 불량 64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11~15일 김치, 고춧가루, 양념, 젓갈 등을 제조하는 업체 총 1738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4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16곳) △ 원료·생산 기록 미작성(13곳) △ 표시 기준 위반·자가품질검사 미실시·건강진단 미실시(각각 9곳) △ 시설 기준 위반 등 기타(8곳) 등이다.

관할 지자체는 적발된 업체에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 식중독 균과 대장균이 각각 검출된 신세계조선호텔 김치(왼쪽)와 한양식품 고춧가루. [식약처 제공]

또,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배추, 무, 고추 등 농산물과 김치류, 고춧가루, 젓갈류 등 가공식품 총 832건을 수거해 잔류 농약, 대장균 등을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452건 중 2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했다.

신세계조선호텔 김치는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의 일종이다. 주로 덜 익힌 육제품, 비살균 우유, 오염된 물 등을 통해 인체에 감염되며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식약처가 신세계조선호텔 김치 제품 5개를 검사한 결과, 5개 제품 모두 식중독 균이 초과 검출됐다.

한양식품 고춧가루는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조사한 5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 나머지 380건에 대한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22일 수입통관 단계에서 김장철 수입 식재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밀 검사에서는 부적합 제품이 확인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절별, 특정 시기별로 소비가 많은 다소비 식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검사 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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