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보루' 이공대 봉쇄 해제…홍콩 경찰 철수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11-29 16: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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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병·투석기 등 시위 도구 회수…1100명 체포
홍콩 경찰이 홍콩 반정부 시위의 '최후 보루'로 여겨졌던 홍콩 이공대 봉쇄를 해제하면서 이공대 시위 사태가 마무리됐다.

▲ 홍콩 경찰들이 28일 시위대가 점거했던 이공대 안으로 들어가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잔류 시위대를 체포하지는 않았다. 사진은 한 경찰이 버려진 물건들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AP 뉴시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전 홍콩 경찰은 지난 17일 밤부터 계속해온 홍콩 이공대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완전히 철수했다.

홍콩 경찰이 학교 측의 허락을 받고 증거 수집 및 폭발물 제거를 위해 약 400명의 경찰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인 지 하루 만이다.

경찰은 수색에서 화염병 4081개, 대형 투석기 12대, 활 12개, 화살 200대, 석궁 12개, 가스통 1239개, 못 4상자 등과 인화성 물질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틀에 걸친 수색에도 불구하고 이공대에 남아 있는 시위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홍콩 경찰은 "이공대 내 모든 위험 물품을 제거했다"며 "봉쇄를 해제해 인근 도로를 개방하고 다시 이공대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13일부터 이공대로 집결해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밤부터 이공대 원천 봉쇄에 나섰고 1100여 명의 시위대가 학교를 탈출하려다가 체포됐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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