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태사자 김형준이 밝힌 쿠팡 택배 기사 된 계기

김현민 / 기사승인 : 2019-12-02 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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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출연해 근황 공개…"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 아니야"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택배 기사가 된 계기를 공개했다.

▲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김형준 인스타그램 캡처]


김형준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셀카 사진을 올리고 전날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이하 '슈가맨3')에서 이커머스 업체 쿠팡의 택배 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올렸다.

그는 "쿠팡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쿠팡플렉서 할 때 찍은 사진들 몇 장 투척한다"며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열심히 사는 것"이라며 "낮 밤 시간 나는 대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3만 개 정도 배송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 자체가 밝아졌다"면서 체중을 감량해 건강해진 근황까지 덧붙였다.

▲ 지난 달 30일 방송된 JTBC '슈가맨3'에서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근황을 말하고 있다. [JTBC '슈가맨3' 캡처]

지난 달 29일 첫 방송된 '슈가맨3'에는 1997년 데뷔한 4인조 그룹 태사자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태사자는 '도', '타임', '회심가', '애심' 등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고 2001년 팀이 해체한 후 멤버들의 행보와 근황을 공개했다.

김영민은 뮤지컬배우와 솔로 가수로, 박준석은 배우로 활동 중이며 이동윤은 미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이는 리더 김형준이었다. 그는 "저는 지금 현재는 쿠팡에서 로켓배송 택배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고객이 알아보지 않냐는 질문에 김형준은 "'누구 닮았는데' 그러면 그냥 맞다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MC 유희열이 택배 일의 장점을 묻자 그는 "제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다. 저만의 시간도 가질 수 있고. 4~5년 전부터 여행에 재미를 들여서 3~4개월 (돈을) 모아서 레알 마드리드 축구 보러 스페인 가고. '직관(직접 관람)'하러 세 번 갔다. 재미있고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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