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캐리람 회동 앞두고 홍콩 시위…16명 체포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12-16 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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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쇼핑몰에서 동시다발적 시위…친중파 집회도 열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을 앞두고 반정부 시위대가 홍콩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 15일 홍콩 샤틴의 쇼핑몰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16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AP 뉴시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홍콩 시위대는 사틴, 카오룽베이, 정관오, 타이쿠, 콰이풍, 코즈웨이베이, 침사추이 등 시내 7곳 쇼핑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크리스마스 쇼핑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친중 재벌로 알려진 맥심 그룹이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가 기물을 파손하기도 했다.

사틴 지역의 뉴타운플라자 등에는 시위대 200명이 모여 시위를 벌여 경찰이 쇼핑몰 내로 진입해 최루탄과 곤봉으로 시위 진압에 나섰다.

이 가운데 12명은 경찰에 체포됐고, 카오룽의 한 쇼핑몰에서도 시위대 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애드머럴티 지역의 퍼시픽플레이스 쇼핑몰에서는 지난 6월 투신한 마르코 렁 씨를 추모하는 행사도 열렸다. 렁은 청사 인근 건물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다가 투신해 사망했다.

이날 정부 청사가 있는 애드머럴티 타마르 공원에서는 친중파 시민 1만1200여 명(경찰 추산)이 모여 중국 국기를 흔들며 집회를 열었다.

한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16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만나 올 한해 업무 보고를 할 예정이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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