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2년 만에 가격 인상…롯데칠성, 도미노 인상?

남경식 / 기사승인 : 2019-12-26 1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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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음료, 11개 제품 출고가 5.8% 인상
롯데칠성음료 "가격 인상 검토 無"
코카콜라 가격이 인상되며 탄산음료 가격 '도미노 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코카콜라음료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8%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 코카콜라 제품 이미지. [코카콜라음료 홈페이지]

코카콜라 250㎖ 캔 제품(4.9%↑), 500㎖ 페트 제품(4.9%↑), 1.5ℓ 페트 제품(5.0%↑) 등 11개 품목 가격이 인상된다. 코카콜라음료가 제품 가격을 올린 건 지난해 2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가격 조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코카콜라는 2014년 12월, 2015년 12월, 2016년 11월에도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등 1년에 한 번 꼴로 가격 인상을 반복해 왔다. '원가 부담'이 핑계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코카콜라 재무제표의 매출원가, 매출액, 영업이익 등을 분석한 결과 '수익성 약화'는 설득력이 부족한 가격 인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코카콜라음료와 국내 탄산음료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수 차례 코카콜라음료를 뒤따라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4년 12월 코카콜라음료가 가격을 올리자 2015년 1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칸타타, 게토레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2017년 5월에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레쓰비 등 7개 제품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평균 7.5% 인상했다. 당시는 코카콜라음료의 가격 인상 7개월 후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17년 5월 가격 인상은 편의점 판매 가격을 정상화한 것이지, 전 제품 가격 인상이 아니었다"며 "코카콜라음료를 따라서 가격을 인상한 적은 없고, 현재도 가격 인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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