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대표 "온라인 이미 흑자, 내년 1조 달성"

남경식 / 기사승인 : 2020-01-07 15: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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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이익 구조 좋을 수 없어…악순환 빠져"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오픈…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에서 적자를 보지 않고 성장하고 있다. 내년이면 온라인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대표는 메가스토어 잠실점 오픈을 앞두고 7일 롯데월드 웰빙센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온라인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 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대표가 7일 롯데월드 웰빙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경식 기자]

이 대표는 "온라인 매출이 2015년 1000억 원, 2018년 4000억 원, 지난해 5800억 원으로 늘어났다"며 "올해는 8000억 원을 예상하고, 내년이면 온라인에서만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속도는 느리지만 적자를 보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온라인을 확대한다고 해서 매출만 많이 낸다고 하면 적자 폭도 감당할 수 없게 늘어나 누구한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데 있는 물건을 온라인 숍에서 가져와 팔면 절대 이익 구조가 좋을 수 없다"며 "팔면 팔수록 마이너스가 더 커지는 악순환의 연결고리에 빠진다"고 오픈마켓의 가전제품 판매 구조 한계를 역설했다.

아울러 "저희는 매출 90%가 직매입"이라며 "마진이 높은 질 좋은 상품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피력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연계 강화, 프리미엄 숍 확대 등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포부다.

이날 공개된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전체 면적 7431㎡(약 2248평)로 국내 최대 규모 전자제품 판매 매장이다. 기존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을 확장 리뉴얼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수원, 안산, 울산 등 전국에 메가스토어 10곳을 오픈할 계획이다.

▲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에 들어선 다이슨 직영 서비스센터. [남경식 기자]

메가스토어 잠실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LG전자 프리미엄 전문관, 국내 최초의 다이슨 직영 서비스센터 및 5G 전문관 등이 들어섰다. e-스포츠 경기장, 1인 미디어존,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등 체험 공간도 다수 마련됐다.

가구, 페인트, 벽지 등 비가전 제품이 자리한 라이프스타일존도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2015년부터 비가전 품목 수를 확대했다"며 "일본의 빅카메라, 요도바시카메라 등을 보면 비가전 부문이 활성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삼성디지털플라자 및 LG베스트샵과의 경쟁에 대해 "삼성은 삼성, LG는 LG 제품만 보여주는데 저희는 삼성, LG, 다이슨뿐 아니라 BMW, 요트까지 보여준다"며 "온라인도 더 활성화되어 있다"고 피력했다.

또, 올해 점포 11곳 폐점과 32곳 통폐합·이전 계획을 밝히면서 "직원들의 동의를 얻어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롯데하이마트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앞으로의 20년도 지속가능한 경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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