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상여금 지급, 대기업 72% vs 중소기업 55%

김혜란 / 기사승인 : 2020-01-14 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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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중기, 지난해보다 체감경기 악화
주말과 겹친 명절 탓…휴뮤일 0.8일 줄어든 평균 4일에 그쳐
설을 앞두고 대기업의 72%가량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소기업은 55%만이 '명절 보너스'를 챙겨줄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0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 설 연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57.8%로, 작년보다 3.7%포인트 감소했다. 직원 300인 이상인 대기업은 전년 조사 때와 같은 71.8%가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고,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전년보다 4.4%포인트 줄어든 55.2%에 그쳤다.

중소기업일수록 올해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올 설 경기(경영환경) 상황을 묻는 설문에서 기업들은 70.1%가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답했는데, 대기업 66.7%가 악화했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이보다 4.1%포인트 높은 70.8%가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올해 설 연휴 휴무 평균일수는 지난해보다 0.8일 줄어든 4.0일에 그쳤다. 지난해는 토ㆍ일요일에, 설 공휴일(월∼수요일)이 이어지면서 5일을 쉬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올해는 설 공휴일이 토ㆍ일요일과 겹쳐 4일 휴무에 그친 기업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설 공휴일 이외 추가로 휴무하는 기업은 '단체협약·취업규칙 상 명문화'(47.5%)가 가장 많은 그 이유였으며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25.0%), '근로자 편의 제공'(17.5%) 등의 순이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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