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반도체장비 시장 661억달러…5년간 연 9.4% 성장"

임민철 / 기사승인 : 2020-01-15 1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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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앤마켓, 2025년 시장 규모 1035억 달러 전망
고성능 소자 제조용 표면 처리·검사 장비가 성장 주도
메모리 반도체 신기술 등장으로 제조 장비 판도 변화
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이 661억 달러(약 71조 원) 규모를 이루고 오는 2025년까지 1035억 달러(약 120조 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삼성전자 제공]

아일랜드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14일(미국 동부 표준시) 소비자 가전 시장 성장, 파운드리 증가, 집적화 흐름, 기술 전환에 힘입어 올해부터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이 연평균 9.4%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공정 장비 중 '웨이퍼 표면 처리(wafer surface conditioning)'용 장비가 5년간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더 강력한 반도체 소자 제조를 위해 웨이퍼 표면을 고르게 하고 매끄럽게 하려면, '화학적 기계적 평탄화(chemical mechanical planarization)' 작업을 핵심으로 하는 웨이퍼 표면 처리 공정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후공정 장비 중 '웨이퍼 검사(wafer testing)'용 장비도 5년간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검사 장비 사용이 대체로 후공정 단계에 집중돼 있지만, 전공정 단계에도 쓰인다. 이런 검사 장비는 반도체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여러 측면으로 소자의 기능과 성능을 검사하는 데 필요하다.

리서치앤마켓 측은 신기술 개발로 설계 복잡도와 신제품 개발이 증가하고 있고, 네트워킹 및 통신 장비 분야 R&D 투자 증가와 기술 발전이 최상급 직접회로(IC)와 시스템온칩(SoC) 수요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는 고품질 IC 개발을 위한 검사 장비 투자로 충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측에 따르면 메모리 소자 반도체 제조 장비가 올해 시장의 최대 비중을 차지한다. 메모리 부문은 올해뿐아니라 오는 2025년까지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성장을 주도할 영역으로 꼽혔다. M램, Z램, PC램, R램 등 메모리 분야 신기술이 기존 기술을 상당수 대체할 전망이다.

이 메모리 시장 변화는 제조 장비 시장 판도 변화를 필요로 한다.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업체들이 소자 제조사를 위해 더 효율적인 설계를 개발하도록 유도한다는 뜻이다.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의 최대 비중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소자 제조국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을 주도한다.

리서치앤마켓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성장을 돕는 요인으로, 이 지역에 반도체 설계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분야를 자체 운영하는 종합 반도체 업체(IDM)의 반도체 제조 시설이 소재한다는 점을 꼽았다. 주요 사업자들은 이 지역 안에 사업체 본사를 두고 있고, 특히 중국 시장은 저가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하는 현지 업체 출현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덧붙였다.

U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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