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고수-이성민-심은경 첫 등장, 시청률 3.5% 호조

김현민 / 기사승인 : 2020-01-16 11: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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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소재-속도감 있는 전개 눈길
'머니게임'이 고수, 이성민, 심은경의 열연으로 첫 방송부터 시청률 호조를 보였다.

▲ 지난 15일 첫 방송된 tvN '머니게임'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tvN '머니게임' 캡처]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3.5%, 최고 4.3%로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 금융, 경제의 중심에 파란을 일으킨 경제관료 채이헌(고수 분), 허재(이성민 분)와 그 심장부에 막 발을 내디딘 신임사무관 이혜준(심은경 분)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머니게임'은 정인은행의 부실 사태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을 조명하며 서막을 열었다. 이 가운데 채이헌이 이례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실무자로서 정인은행 사태의 해결법에 대한 견해를 밝히라는 국회의원들의 압박을 받은 것이었다.

채이헌은 자신이 생각하는 최선과 관료조직이 생각하는 최선 사이에서 갈등하다 국민들 앞에서 현 정책에 반기를 들고 정인은행을 매각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채이헌의 소신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위원장이 해임되고 부위원장이었던 허재가 차기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허재는 채이헌을 호출해 정인은행 사태에 대한 견해가 같다며 힘을 실어줬고 채이헌은 자신에게 정인은행 매각건을 맡긴 허재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견해는 근본적인 부분이 어긋나 있었다. 채이헌과 허재는 정인은행을 사려는 은행에 주는 약간의 특혜는 불가피하다는 데에는 뜻이 같았지만 채이헌 모르게 허재는 정인은행을 해외 펀드에 팔아넘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허재의 탄탄대로에 돌연 제동이 걸렸다. 평소 허재와 대립해온 경제학계의 거목이자 채이헌의 부친인 교수 채병학(정동환 분)이 허재의 위원장 임명을 반대했다. 채병학이 청와대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허재는 급하게 그와의 만남을 청했지만 외면당했고 다급해진 허재는 채병학의 새벽 산행을 뒤쫓아갔다.

산등성이에서 마주한 허재와 채병학은 맹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다 극 말미 자신을 힐난하는 채병학의 독설에 발끈한 허재가 우발적으로 채병학을 절벽 아래로 밀어 떨어뜨렸다. 허재의 표정은 광기에 휩싸였다.

신임사무관으로 첫 출근한 이혜준의 모습과 함께 채이헌, 허재, 이혜준의 과거사도 공개됐다. 채이헌은 아버지 채병학에게 인정받지 못했고 불화를 겪었고 허재는 IMF 외환위기 당시 협상단의 막내로 참여해 굴욕적인 경험을 맛본 뒤 한국 경제 구조를 골격부터 바꿔야 한다는 강경 노선을 걷게 됐다. 이혜준 역시 외환위기의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은 아버지를 지켜보면서 자란 뼈아픈 어린 시절이 있었다.

'머니게임'은 한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의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16일 밤 9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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