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박술녀, 1세대 한복 디자이너 이리자 제자 된 사연

김현민 / 기사승인 : 2020-01-21 09: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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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 42년 한복 디자이너 인생 이야기
'아침마당'에서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한국 1세대 한복 디자이너 이리자 선생의 제자가 된 계기를 공개했다.

▲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2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화하고 있다. [KBS1 '아침마당' 캡처]

21일 아침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박술녀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인생에 관해 얘기했다.

이날 박술녀는 이리자의 제자가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그분(이리자)이 그 당시 활동을 많이 했다. 선생님 댁에 취직을 하러 갔다. 나이도 많고 안 된다고 하더라. 처음 방문했을 때가 20대였다. 옛날에는 20세만 넘어도 결혼 준비를 했다. 저는 나이라는 걸 생각하지 않고 계속 찾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나중에 선생님한테 들은 얘기는 '네가 나이도 많았지만 딸이 너무 많아서 배우다가 한복집을 차릴까 봐 안 받았다'는 속내였다"고 털어놨다.

박술녀는 이리자에게 6년에서 7년 정도 한복에 관해 배웠다며 "사실 선생님의 약속은 2년이었다. 2년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치마도 제대로 못 배우겠더라. 더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가게를 운영하다가 문을 닫게 되면 품이라도 팔아야겠다고 생각했고 꼼꼼하게 배우는 게 앞으로 살아갈 길이라는 걸 느꼈다"며 기초를 탄탄하게 다졌다고 전했다.

그는 제자나 직원에게 가르칠 때도 항상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가르친다며 "저는 늘 말한다. 안 떨어지게 해라. 100년을 입는 마음으로 지어야 한다고 누누이 말한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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