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 데이터 거래소 3월 시범운영

손지혜 / 기사승인 : 2020-01-21 10: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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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조회부터 계약, 결제까지 전 과정 지원
오는 3월부터 금융 분야의 여러 정보를 거래, 결합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소가 시범운영된다.

▲ 거래소 거래 절차.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보안원에서 '금융 분야 데이터 유통 생태계 구축 협의회'의 첫 회의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금융 분야 데이터 거래소란 상품으로서 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는 중개·거래 플랫폼이다. 공급자가 판매할 데이터를 등록하면 수요자는 해당 데이터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데이터 조회부터 계약, 결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핀테크(금융기술)·통신·유통 업체도 참여하면서 금융 정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가 함께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를 이용하면 공공기관의 지역별 유동인구 정보와 카드 매출 정보를 결합해 상권분석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교통사고 정보와 차량 블랙박스를 연결해 보험 할인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는 수요자가 원하는 데이터나 제공 방식 등을 공급자에게 직접 요청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데이터 거래소 운영기관인 금융보안원을 전문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익명조치의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익명·가명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 유출 우려 때문에 데이터 판매에 소극적인 금융회사들을 위해 거래소는 분석 플랫폼 형태의 데이터 판매 방식도 지원한다. 원자재로서 정보를 파는 것이 아니라 거래소 내에서 정보를 분석·활용한 뒤 그 결과만을 내놓겠다는 의미다.

협의회는 향후 금융 분야 데이터의 수요·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회사들이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금융권 데이터 유통·결합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적정한 데이터 가격 산정 기준을 세우고 데이터 구매를 지원하는 데이터 바우처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협의회 논의 사항 중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시행령 등 신용정보법 하위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철저한 보안관제 등으로 거래소를 통한 데이터 유출 등을 철저히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U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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