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2월 체감경기 여전히 춥다…경기전망지수 내림세

김혜란 / 기사승인 : 2020-01-30 15: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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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보다 0.1포인트 하락…중기중앙회 "경기불안 심리 여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리스크 반영 안돼 더 나빠질 수도

중소기업의 올 2월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점(100)에 미치지 못한 81.2를 기록, 경기 불안 심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리스크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 경기 전망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2020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81.2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중기중앙회는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기 불안 심리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하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2개월 연속 상승해 경기 하락 추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 이전에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86.7→98.3)과 금속가공제품(83.0→91.7) 등 14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음료와 종이 및 종이 제품 등 8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선 건설업(80.0→81.4)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업에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5.0→89.5),등 3개 업종이 올랐고, 숙박 및 음식점업 등 6개 업종은 떨어졌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81.0→80.3)와 영업이익(79.0→78.5) 전망은 전월 대비 하락하였으나, 수출(84.8→85.6)과 자금사정(78.5→78.7) 전망은 전월에 비해 상승하였다.

하지만 대중 수출 비중(25%)이 높은 한국 경기 특성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슈로 인해 수출 전망에 먹구름이 낄 가능성도 있다.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64.3%)과 인건비 상승(51.9%)을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2% 포인트, 0.5% 포인트 하락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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