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승리 성매매알선·상습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주영민 / 기사승인 : 2020-01-30 18: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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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뇌물공여의사표시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정준영 약식기소…양현석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31)가 재판에 넘겨졌다.

▲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정병혁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3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승리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가수 최종훈(30)을 뇌물공여의사표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검찰은 가수 정준영(31) 등 4명에게는 약식명령을 청구하고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상습도박 의혹은 관할권이 있는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해 계속 수사키로 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들을 위해 마련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성접대를 하는 등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습적으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한 혐의도 있다. 이 과정에서 '환치기' 등을 통해 도박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5월 승리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성매매와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5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검찰로 송치된 승리는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위반 등 혐의가 추가됐다.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여러차례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와 현지에서 달러를 빌려 도박을 한 뒤 귀국해 원화로 바꾼 '환치기'(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5년 9월~2017년 1월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유모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함께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을 운영하면서 당시 업소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도 받는다.

이 밖에 유리홀딩스 자금 2000만 원가량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횡령), 카카오톡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전송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U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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