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임종석에 '호남 선대위원장' 요청…"지혜롭게 판단할 것"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02-03 14: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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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울산 문제 대응한 다음 판단할 것"
김의겸 불출마에 "당 기류 알고 결정한 것"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호남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3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호남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임 전 실장. [정병혁 기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전 실장의 '호남 선대위원장' 임명과 관련한 질문에 "일단 요청은 했다"면서 "지혜로운 판단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 원장은 임 전 실장에 대해 "당의 총선 승리에 필요한 기여는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지금 울산 관련한 상황(검찰 수사)이 있기 때문에, 일단 그 문제를 알아서 잘 대응한 다음에 당의 요청을 지혜롭게 잘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조만간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광재 전 강원지사, 김부겸·김영춘·김두관 의원 등이 참여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 전 총리는 수도권, 이 전 지사는 강원권, 대구와 부산·경남 양산을에 각각 출마하는 김부겸·김영춘·김두관 의원은 영남권을 담당하게 된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임 전 실장에게 당의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힌 만큼, 호남권 선거를 지휘할 가능성이 커졌다. 양 원장은 임 전 실장의 호남 지역구 출마 여부에 대해선 "선택은 본인의 선택"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한편 양 원장은 부동산 투기 논란이 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당이 이 문제에 대해 많이 부담을 느끼고, 본인이 명예로운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당내 기류를 잘 알고 그렇게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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