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10일 이후 추가 확진자 없지만 안정적 국면은 아냐"

김광호 / 기사승인 : 2020-02-14 16: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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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자 나오지 않도록 환자 조사나 감시 확대할 것"
"확진자 1명, 폐렴 급성으로 진행…산소치료 받고 있어"
'코로나19' 28번째 확진자가 지난 10일 발생한 이후 나흘이 지나도록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현 상황이 안정적인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4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금 상태가 소강상태 혹은 안정적인 국면인지 질문을 많이 하지만 방역당국은 그렇게 전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에선 신규환자가 수천 명씩 보고되고 있고, 통제 중인 후베이성 이외 지역도 환자 발생 우려가 있어 중국 발생 동향을 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증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와 병원 감염사례가 생기지 않게끔 선별진료소를 통해 유증상자들이 안전하게 조치 받도록 조기검사와 자가격리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계속 환자가 생기지 않을 걸로 전망하기는 어렵다"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막으면서 환자 조사나 감시를 확대할 것"이라고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정 본부장은 "현재 21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없고, 환자 1명이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폐렴이 진행 중인 이 환자는 발열이 있는 상태로 산소포화도가 조금 떨어져서 마스크를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은 "이 환자는 다른 환자들보다 비교적 폐렴이 더 급성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폐렴 증상이 있는 나머지 환자들 대부분은 산소치료도 없이 항바이러스제나 보존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모두 6826명이 감염 여부를 검사했으며, 이들 중 692명이 격리된 상태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최종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6134명이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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