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삼성전자-화웨이 5G폰 점유율 격차 벌어지나

임민철 / 기사승인 : 2020-02-28 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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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5G폰 점유율, 삼성 43%, 화웨이 34%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20%↓
전문가 "중국 시장 의존도 높은 화웨이 직접 영향"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하고, 중국에선 20%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른 제조사들에 비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화웨이에 부정적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5G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삼성전자와 2위 화웨이의 격차가 벌어질지 주목된다.

[픽사베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8일 월별 보고서 마켓펄스를 통해 지난해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의 비중이 글로벌 시장의 46%를 차지했으며, 화웨이가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7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화웨이가 1위를 차지했고 오포, 비보, 샤오미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8% 감소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 일제히 판매량 감소를 보인 가운데 화웨이의 판매량만 전년대비 28% 증가한 결과였다.

지난해 글로벌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대비 3.3% 감소하는 동안,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8% 감소했다. 이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1분기 및 연간 스마트폰 시장에 부정적 변수로 떠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향후 스마트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하고, 연간 시장도 정체가 예상되며, 5G 스마트폰 시장도 작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1% 비중으로 나타났다.

▲ 화웨이가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바룬 미스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의 50%가 중국시장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제품 공급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소매(판매)로도 그 영향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20% 정도 감소할 전망"이라며 "레노버, 모토로라 등 우한지역에 공장을 둔 업체에 영향을 미치고, 중국시장에 의존도가 높은 화웨이도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향후 전체 스마트폰 시장과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영향은 삼성전자보다 상대적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화웨이의 업황에 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화웨이보다 9% 많은 43%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주요 제조사별 중국 및 나머지 지역 시장 스마트폰 판매 비중을 보면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판매한 스마트폰 비중은 1%에 불과했다. 화웨이는 '화웨이' 브랜드 제품 58%와 '아너' 브랜드 제품 70%를 중국에서 판매했다.

U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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