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 '풍선효과'…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 급증

김이현 / 기사승인 : 2020-03-16 10: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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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6억 이하 매매거래량도 회복세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주춤했던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월 들어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직방이 서울·경기지역의 '12·16 대책' 전후 아파트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지난해 11월 1만1492건에서 12월 9598건으로 16.5% 감소했다. 올해 1월에도 6267건 거래되며 전월보다 34.7% 급감했다.

▲ 직방 제공

가격대별로 15억 원 초과는 11월 1144건에서 12월 676건으로 줄었고, 올해 1월 177건, 2월에는 222건으로 쪼그라들었다. 9억 원 초과 15억 원 이하 매매거래도 같은 기간 2212건에서 1570건, 771건, 691건으로 매월 감소추세를 보였다.

경기는 12·16 대책 발표 직후 규제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매매거래량이 소폭 줄었다가 2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규제지역은 지난해 11월 1만436건에서 올해 2월 1만540건으로 소폭 회복에 그쳤지만, 비규제지역은 같은 기간 1만330건에서 1만5455건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가격대별로 경기도 내 비규제지역의 6억 원 초과 매매거래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6억 원 이하 매매거래는 12월~2월 평균 1만1900여건으로 11월 대비 19%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달 거래량만 1만5046건에 달했다.

9억 원 초과 거래는 소폭 줄었지만, 워낙 거래량이 적은 구간으로 전체 거래량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함영진 직방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부동산 규제도 계속되고 있어 아파트매매 거래량이 늘어나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규제나 자금마련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규제지역 저가아파트나 비규제지역 내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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