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악성 댓글 막는다…사용자가 쓴 댓글 이력 공개

이민재 / 기사승인 : 2020-03-18 10: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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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모든 댓글 목록 공개…삭제한 댓글 비율도 표출
이용자가 등록한 닉네임·프로필 사진도 보이게 할 방침

네이버가 악성 댓글 방지를 위해 사용자가 뉴스 기사에 쓴 댓글 이력을 공개한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문재원 기자]


네이버는 19일부터 네이버 뉴스 댓글 작성자가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댓글의 목록이 공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본인이 써 온 댓글을 남에게 공개할지 말지 정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본인 뜻과 상관없이 모두 드러난다.

작성자 스스로 삭제한 댓글은 보이지 않지만, 현재 게시 중인 모든 댓글과 댓글 수, 그리고 받은 공감 수가 집계된다.

최근 30일 동안 받은 공감 비율, 본인이 최근 삭제한 댓글 비율도 함께 제공돼 이력으로 공개된다. 삭제한 댓글 비율은 19일 이후 삭제분부터 집계 반영한다.

네이버는 또 이날부터 신규 가입 후 7일이 지나야  뉴스에 댓글을 달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실명 확인한 아이디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네이버는 트위터·페이스북 등 실명 확인이 안 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으로 가입한 경우 뉴스 댓글 작성을 제한하고 있다.

네이버는 또 회원 정보에 이용자가 등록한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을 댓글 모음 페이지에도 보이게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이디 뒷자리 마스킹 처리로 앞 4자리가 같아도 이제 닉네임과 사진을 통해 다른 사람임을 인지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4·15 총선 기간 '급상승검색어' 일시 중단과 연예 댓글 잠정 폐지 등 대책을 발표하는 등 댓글 관리 강화 정책도 내놓았다.

네이버는 "이밖에 특정 사용자의 댓글을 차단하는 기능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악성 댓글을 걸러내는 기능도 곧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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