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2.6억대 전망…코로나19로 하향조정"

임민철 / 기사승인 : 2020-03-30 12: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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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업이익 33조 예상…"OLED 패널 출하량 전년比 12% 줄어들 듯"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2억6000만 대 수준으로 줄고 전체 영업이익도 부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 삼성전자 사옥 전경. [문재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이날 분석자료에서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과 영업이익을 예상 대비 하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앞서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을 3억 대로 내다봤다가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를 감안해 2억8500만 대로 한 차례 낮췄다. 이어 지난 27일 스마트폰 출하량을 2억6000만 대로 재차 조정했다.

하향 조정한 스마트폰 출하량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사업(DP) 실적에 주로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35조 원에서 33조 원으로 낮췄다. 반도체가 19조8000억 원, DP가 1조9000억 원, 소비자가전(CE)이 2조4000억 원, IM이 8조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DP 영업이익 중 LCD 부문의 추정은 유의미하게 바꾸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수요 영향이 큰 OLED 부문 영업이익은 3조7000억 원에서 3조30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OLED 패널 출하량이 2019년 대비 12% 감소한 3억7300만 대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M 부문 영업이익을 9조5000억 원에서 8조50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스마트폰 출하량을 2억8500만 대에서 2억6000만 대로 하향 조정했고 이 조정이 하이엔드 모델을 중심으로 이뤄져 마진 둔화에 끼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영향이 삼성전자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다음달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전문가들은 다음달 둘째주 초반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시점까지 실적 전망치에서 세트 부문의 하향 조정이 더 이뤄질 것이라 예상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달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가운데, 삼성전자가 점유율 21.9%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서 애플이 점유율 14.4%로 2위, 화웨이가 13.2%로 3위를 차지했다.

U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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