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4·15 총선…호남 표심잡기 나선 민생당·안철수

임혜련 / 기사승인 : 2020-04-02 15: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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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5·18묘지서 총선 출정식…광주 지지 호소
안철수, 전남 여수공항서 '400㎞ 국토 종주' 시작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민생당과 국민의당은 호남 행을 택하며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광주지역 후보들이 기호 3번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민생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가진 데 이어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에 나섰다.

민생당 손학규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지도부는 광주 지역구 총선 후보자와 함께 5·18묘지를 참배했다. 민생당은 헌화와 분향을 마친 후 '민주의 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손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우리 경제가 무너져가고 있는 중에도 거대 양당이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비례 위성 정당을 만들어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며 "국민의당도 지역구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직 민생정당인 제3당, 민생당을 찍어 달라"면서 "오로지 민생만을 모토로 내건 민생당의 필생을 위해 광주시민이 굳건히 지지하시고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광주 5월 정신 받들어 거대양당 싸움 정치를 끝내고 다당제 연합정치를 이루겠다'고 적었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일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희망과 통합의 달리기' 출발에 앞서 국토종주 달리기의 목적과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인 1일부터 전남 여수공항에서 '400㎞ 국토 종주'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여수에서 수도권까지 하루 2~3시간씩 30㎞를 달리며 이동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 첫 메시지를 내놓았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언급된 무기명 채권 발행을 통한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관련해 "(무기명 채권 발행을) 지금 허용하면 서민들 피눈물 나게 한 대규모 금융사기로 번 돈을 다 세탁할 수 있게 된다"며 "편법 증여와 상속을 하려는 사람들과 범죄를 저지른 나쁜 사람들 돈 세탁을 정부가 앞장서 도와주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아도 민생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며 "제가 앞서 제안한 국가재정법에 따라 2020년 본예산 항목조정을 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필요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일 앞에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며 "이런 것을 막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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