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손녀'부터 'DJ 3남'까지…47명 비례명단 확정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04-16 17: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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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9명으로 최다…지성호·김예지 등 '금배지'
시민당, 권인숙·윤미향·최혜영 등 17명 국회 입성
정의당 5명·국민의당 3명·열린민주당 3명도 포함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가 16일 완료되면서 국회에 입성하게 될 비례대표 의원들의 면면도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위원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투표 득표율에 따른 정당별 연동형·병립형 의석 배분을 확정해 발표했다.

▲ 미래한국당 윤주경(왼쪽) 비례대표 후보와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비례대표 후보. [뉴시스]

총 47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나눠 가지게 된 정당은 3% 이상의 득표율을 가진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 총 5곳이다.

가장 높은 득표율(33.84%)을 기록한 미래한국당이 19석(연동형 12석+병립형 7석)을, 33.35%의 득표율을 가진 더불어시민당이 17석(연동형 11석+병립형 6석)을 차지했다.

정의당(9.67%)은 5석(연동형 3석+병립형 2석)을, 국민의당(6.79%)과 열린민주당(5.42%)은 각각 3석(연동형 2석+병립형 1석)을 배분받았다. 민생당(2.7%) 등 나머지 정당들은 3% 이상 득표에 실패해 의석을 가져가지 못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4·15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총 47석 중 30석은 정당 득표율과 지역구 의석수를 따져 각 정당에 배분됐다.

나머지 비례 17석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단순 배분하는 기존 병립형 방식을 따랐다. 이런 비례대표 의석 배분 결과, 각 당의 비례명부 순서대로 당선인도 결정됐다.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후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살에서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정병혁 기자]

가장 많은 의석을 낸 미래한국당은 비례순번 19번까지 국회에 입성한다. 한 차례 순번 조정 끝에 비례 1번을 받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외에도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 신원식 합동참모본부 차장, 조명희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박대수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도 당선인으로 확정됐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와 '목발 탈북'으로 알려진 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NAUH) 대표도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과 최승재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정운천 통합당 의원, 서정숙 한국여약사회장,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도 당선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지도부가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합동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최배근 공동대표. [뉴시스]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더불어시민당에서는 비례 1번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포함해 총 17번까지 금배지를 단다. 신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태스크포스)에서 활동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과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와 조정훈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 등도 당선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투쟁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인 윤미향 정의기억연대이사장을 비롯해 정필모 전 KBS 부사장, 양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유정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민주당 '영입인재 1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이수진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국회에 입성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전용기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등도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6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의 요청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당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대리게임 논란이 불거졌던 류호정 IT산업노동특위 위원장이 비례 1번으로 최연소 비례대표 의원이 됐다. 장혜영 미래정치특위 위원장과 강은미 전 정의당 부대표, 배진교 전 인천 남동구청장, 이은주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 정책실장까지 국회에 들어간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의료봉사를 나갔던 계명대 동산병원 소속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비례 1번으로 당선인이 됐다. 안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태규·권은희 의원도 다시 여의도에서 활동하게 됐다.

열린민주당에서는 18대 국회 비례대표 출신 김진애 전 의원을 포함해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평교사인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장 등 3명의 당선자를 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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