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계 "코로나 이후 기회 온다…규제완화·지원 필요"

임민철 / 기사승인 : 2020-04-21 11: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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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활성화·혁신기술개발 지원, 주52시간제 개선 요구
IT산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커질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업종별 규제 완화와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 IT산업계 주요 협회 관계자들이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코로나19 대응 산업계 대책회의에 참석해 코로나 사태 종식 이후의 기회 포착을 위한 업종별 규제 완화와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사진은 업종별 건의 사항을 정리한 표.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정보통신·배터리 업종 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산업계 대책회의 참석자들이 이같이 요구했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19가 2분기 안에 종식될 경우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요가 하반기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배터리는 전기차 확산으로 2차전지 수요가 꾸준히 늘고 가전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가전 필요성이 높아져 판매량이 확대된다.
 
이에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업종 협회 측 참석자들은 시장 기회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및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언택트 시대가 펼쳐지며 반도체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덜한 편"이라며 "반도체 신·증설 투자 활성화를 통한 조기 경제회복을 위해 규제완화와 과감한 정부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LCD 시장에서 중국에 추월당한 상황에 한국이 기술 우위를 가진 OLED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해야 한다"며 "신성장 R&D 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배터리 시장은 선진국 환경규제 강화, 친환경차 의무판매제 등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수요 증가시 유연한 인력 운용을 위한 주52시간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업종에서 생산 필수인원의 해외 출장이 막히고 가전 업종에서 수출 제품 시험·인증이 늦어지고 있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기업인 비자발급·특별입국 허용과 국가별 규제대상 제품에 대한 시험·인증 일시 유예 등을 위한 외교 협력을 요구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IT 업종이 그나마 버텨주고 있어 다행스럽다"면서도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기업인의 해외출입국 제한, 시험·인증 애로를 조속히 풀어야한다"고 말했다.

U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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