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매출 감소·적자 확대…코로나 특수 못봤다

남경식 / 기사승인 : 2020-05-07 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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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손실 48억 원…지난해 1분기보다 91억 원↓
매출 감소세 지속...전년比 9% 감소 1293억 원
거래액 9%↑…전체 온라인 쇼핑 성장률 17%의 절반
11번가의 적자 규모가 다시 커지고 있다.

매출도 지속적으로 감소세일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린 여타 온라인쇼핑몰 성장률의 절반수준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적신호가 켜졌다.

7일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8억 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43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이후 지난해 2분기 4억 원, 3분기 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36억 원으로 다시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더 커졌다.

11번가 측은 "시장상황과 경쟁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비용이 증가했지만 손실을 예측 범위 내로 가져왔다"며 "2020년 연간 손익분기점을 넘어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11번가 로고. [11번가 제공]

11번가는 매출 감소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293억 원이었다.

11번가 측은 "회계상 매출 차감 요인과 출범 이후 지속 추진 중인 비효율 직매입 사업의 전략적 축소로 인해 거래액 성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1번가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온라인 쇼핑업계의 높은 성장세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온라인 쇼핑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2020년 또 한 번의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쇼핑의 재미, 정보, 참여의 가치를 제공하는 11번가만의 차별점을 앞세워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재무실적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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