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으로 자동차 수리 가능할까?

김혜란 / 기사승인 : 2020-05-11 11: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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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면허학원 사용가능…보험금 납부는 안돼
대기업 정비·타이어업체는 '가맹점' OK…직영은 제한있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이 11일부터 시작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은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지가 있는 광역 지자체 안에서 제한업종을 제외하고 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활용범위가 넓어, 코로나19로 자차 이용 빈도가 늘어난 가구의 경우 유지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행정안전부 제공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기름값 해결

긴급재난지원금 허용업종은 주유소를 포함해 △전통시장 △동네마트 △음식점 △카페 △빵집 △편의점 △병원 △약국 △미용실 △안경점 △학원 등 신용·체크카드로 구매가 가능한 대부분의 상점이라고 행정안전부는 명시했다. 

이에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주유비 걱정을 덜게 됐다.

미래의 운전자도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다. '학원'으로 분류되는 운전면허학원 역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기업 정비소는?…블루핸즈·오토큐 '가맹점'은 사용가능

▲ 기아자동차 오토큐 전기차 정비 작업장 'EV 워크베이(EV Workbay)' 모습.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연매출 10억 원이 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 재난지원금 사용처 중 연 매출 10억 원 이상 업체 등을 제한했으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매출액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

단 직영 형태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소재지에서만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서울시민은 서울에서만, 경기도민은 경기도에서만 쓸 수 있도록 지역 제한을 뒀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기업과 그 협력사와 관련한 업체는 가맹·직영점의 여부를 따져, 방문전에 유선으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오토큐 같은 경우 가맹점에서 차량 정비를 받을 수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본사를 둔 타이어뱅크 같은 경우 세종시에 주소를 둔 사람만 직영점 사용이 가능하다.

백화점 사용, 자동차 보험은 NO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 포함) △대형전자판매점 △온라인 전자상거래는 제한업종으로 분류돼 사용이 제한된다.

따라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직접 운영하는 세차장, 주유소, 정비소 등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자동차 보험료도 낼 수 없다. 유흥·위생·레저·사행산업 및 불법사행산업·조세 및 공공요금·보험료·카드자동이체(교통, 통신료) 등도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상품권·귀금속 등 환금성 물품을 구입에도 쓸 수 없어 주유권 구매도 안 된다.

"제로페이로 주차장 요금도 지불"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사용처가 다양해질 수 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하거나 제로페이 전환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공영주차장은 "우리는 제로페이로도 요금을 받는다"라면서 "긴급재난금을 제로페이로 전환하면 충분히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사람은 해당 지자체 정책에 따라 매출 10억 원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와 아닌 경우가 있어, 사전에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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