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배진교…"21대 국회 방향타 되겠다"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05-12 13: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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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는 개혁의 시간…'일하는 국회' 되도록 방향 잡을 것"
당선인 총회 통해 '합의 추대' 결정…원내대변인에 강은미 당선인
심상정 "20년간 진보정치 주춧돌 역할…능력있는 진보 정치인"
정의당 비례대표 4번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배진교(51) 당선인이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 정의당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당 1기 원내지도부 선출 결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당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합의 추대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배 신임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개원 후 1년간 심상정 대표와 당을 이끌게 됐다.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강은미 당선인은 신임 원내수석부대표 겸 원내대변인을 맡았다. 원내부대표에는 류호정, 이은주, 장혜영 당선인을 선출하는 등 정의당은 이날 원내대표단 구성을 마쳤다.

배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21대 국회에서 유일한 진보정당 첫 원내대표로서 대단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비록 교섭단체(20석 이상)는 안됐지만, 여전히 일당백 실력을 갖춘 정의당 6명 의원은 국회를 넘어 시민을 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위기 때마다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취약계층을 정의당이 가장 먼저 나서 보호할 것"이라면서 "그러한 역할이 21대 국회에서 유일한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1대 국회는 개혁의 시간이다. 국민이 더불어민주당을 슈퍼여당으로 만들어준 이유는 개혁을 더디게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 '트림탭'(trim tab, 방향타)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배 원내대표는 "큰 선박의 방향타 핵심 부품으로 정의당에 보내준 10% 지지는 촛불이 원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함께 하라는 뜻"이라며 "'트림탭' 정의당은 21대 국회 개혁 입법을 이끌고,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배 당선인은 이번 정의당 당선인 중 유일한 남성으로, 인천 남동구청장과 인천 교육청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정의당 창당에 참여한 그는 19대 대선 당시 심상정 대통령 후보 대변인을 맡았고, 현재 당 평화본부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심 대표는 "배 당선자는 민주노동당 때부터 20년간 진보정치의 주춧돌 역할을 했고, 진보정당 사상 유일한 기초단체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행정 경험까지 쌓은 아주 능력 있는 진보 정치인"이라며 "21대 국회에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잘 발휘해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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