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18 기밀문서 일부 한국 정부에 전달

김광호 / 기사승인 : 2020-05-12 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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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추가 비밀 해제해 제공한 기록물 총 43건, 140쪽 분량
외교부 "기존 삭제된 부분까지 공개…추가 공개 미측과 협의"
미국이 '5·18 민주화 운동' 관련 기밀문건 일부의 비밀을 해제해 한국 정부에 제공했다.

▲지난 2017년 5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에서 열린 5·18 위대한 연대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외교부는 12일 "지난해 11월 외교 경로를 통해 미국 측에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문서의 비밀해제 검토를 공식 요청한 데 대해 지난 11일 미국 정부가 국무부 문서의 추가적인 비밀 해제 사실을 설명하고 문서 사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추가로 비밀 해제해 제공한 기록물은 총 43건, 약 140쪽 분량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록물은 주한미국대사관이 생산한 것을 포함해 모두 미 국무부 문서이다.

외교부는 "대부분은 과거에 일부 내용이 삭제된 채로 비밀해제됐으나 이번에 미측은 이 문서들을 완전히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문서가 일부 포함된 것 같다"며 "대부분은 기존에 공개된 문서 일부인데 삭제된 부분이 비밀 해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우선 문서를 검토해 평가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추가 협의를 거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5·18기념재단과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진상 규명을 위해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 원본 공개를 요구해왔다. 또 지난해 10월 21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외교부가 직접 나서 미국의 협조를 구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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