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15.3% 감소한 12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올해 4월 ICT수출액이 주력품목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5.3% 감소한 12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은 2011~2020년 연도별 4월 ICT수출액(단위:억 달러) 그래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주요국 소비 침체 등으로 감소해, 4년 전 수출 규모로 위축됐다"고 밝혔다.
ICT 수출 부진 요인은 3대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의 수출 감소였다.
반도체가 글로벌 소비 침체, 수요 둔화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5.1% 감소한 7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품목 중 메모리 수출액이 14.9% 감소,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이 12.9% 감소했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도 수요 감소 및 부진 등으로 각각 전년동월 대비 37.2% 감소한 6억5000만 달러, 28.1% 감소한 1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요 감소 및 소비 부진 등으로 OLED 패널, 완제품, 부품 등 관련 주요 품목의 감소세가 확대됐다.
예외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년동월 대비 85.2% 증가한 1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SSD를 중심으로 한 주변기기 수출이 호조였다.
지역별 ICT 수출 실적을 보면 중국(홍콩포함)이 전년동월 대비 16.5% 감소한 66억1000만 달러, 베트남이 34.6% 감소한 1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