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관절 건강에 당뇨보다 고혈압이 더 위험하다?

UPI뉴스 / 기사승인 : 2020-05-15 17: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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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완연한 봄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들이 다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외출하기가 점점 꺼려지는데요. 이외에도 매년 봄철이면 외출을 방해하는 이유가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일 뿐만 아니라 입자가 바로 폐포로 흡수돼 모세혈관에 섞여 들어가면서 심혈관 질환도 유발하게 됩니다. 실제 1년간 미세먼지가 9.2㎍/㎥ 증가했을 때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9.7%나 높아진다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혈관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관절에 산소와 영양을 충분히 전달할 수 없으므로 관절의 퇴행이 빨라지고 이로 인한 통증도 커진다. [셔터스톡]

그러나 이러한 심혈관계 질환이 관절에도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심혈관계 질환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험하지만, 자칫 관절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만큼 봄철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의 2016년 논문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과 무릎 관절염의 오즈비(집단간 비교를 통해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 정도를 검증하는 값)를 비교한 결과 고혈압, 당뇨 등 질환이 무릎 관절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심혈관계 질환이 없는 집단의 평균값을 1로 보았을 때, 당뇨 환자의 무릎 관절염 유병률 오즈비 값은 1.19를 나타냈고요. 고혈압 환자는 그보다 더 높은 1.26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우리 몸의 관절들은 항상 산소와 영양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혈관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관절에 산소와 영양을 충분히 전달할 수 없으므로 관절의 퇴행이 빨라지고 이로 인한 통증도 커지는 것입니다. 몸 한 곳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영향이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죠. 이는 우리가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환자 체질에 따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허해진 오장육부의 기능을 증진시켜주는 한약을 처방하고 침과 뜸 치료를 통해 전체적인 경혈과 기혈의 흐름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추나요법도 건강 관리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인데요. 틀어진 관절, 근육, 인대의 위치를 교정하는 추나요법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뿐 아니라 건강을 전반적으로 증진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전신의 균형을 맞춰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를 규칙적인 상태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입니다.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면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발생률이 절반 가량 감소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기본 체력을 유지하고 대사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을 위험도 커졌는데요. 운동은 정신적인 건강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힘도 결국 몸에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실내에서도 가능한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해주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체력 향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봄을 더욱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건강 관리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천자생한방병원 우인 병원장

인천자생한방병원 우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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