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코로나19 사태 후 첫 KLPGA 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

김현민 / 기사승인 : 2020-05-18 10: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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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운드서 역전승…1타 차 우승
우승 소감 말하며 세계 1위 고진영 언급
코로나19 확산 사태 후 세계에서 제일 먼저 열린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자는 2000년생 박현경(20)이었다.

▲ 박현경이 지난 17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박현경은 지난 17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5언더파를 기록해 최종 17언더파 271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사실상 올해 세계 최초로 개최된 메이저 대회다. 한국 여자골프 사상 역대 최대인 총상금 30억 원이 걸렸고 역대 최다인 15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우승자에게는 2억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KLPGA 투어 2년 차 박현경은 29번째 도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박현경은 이날 1위 임희정에게 3타 밀린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아 대역전극을 썼다. 11번 홀부터 3연속 버디로 승부를 뒤집었다. 임희정이 1타 차로 바짝 따라붙었지만 박현경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를 지켜 승기를 굳혔다.

▲ 박현경이 지난 17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캐디인 아버지 박세수 씨와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박현경은 우승 소감으로 1라운드 날 생일을 맞은 어머니와 캐디인 아버지를 언급한 뒤 지난 겨울 함께 훈련했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어제 (고)진영 언니가 통화에서 '우승하지 마'라고 했다. 욕심내지 말고 우승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영역 빼고 다 하늘에 맡기라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임희정(20)과 배선우(26)는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 4위에는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25)와 이소영(23)이 이름을 올렸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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