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코로나19 앱' 자체 개발…WHO 코로나19 솔루션 등재

김광호 / 기사승인 : 2020-05-22 10: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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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사 허준녕 대위 코로나 관련 4번째 앱 개발
비대면으로 환자 상태부터 예후까지 확인 가능

한 군의관이 '코로나19' 환자의 현 상태는 물론 병의 치료 경과까지 예측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국군의무사령부 허준녕 대위(신경과 전문의)가 이번에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보여주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22일 "신경과 전문의인 허준녕 대위가 인공지능 빅데이터에 기반한 예후예측 플랫폼인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허 대위의 코로나19 관련 앱 개발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의무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앱은 코로나19 확진환자 300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분석 모델, 통계학적 모델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환자의 현 상태는 물론 예후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자용 앱과 의료진용 앱이 나뉘어 있으며 환자가 입력한 정보와 증상 등은 데이터로 수집·업데이트돼 의료진에게 전달된다. 또한 의료진은 환자의 입원 여부와 관련 없이 비대면으로 등록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앱을 활용하고 있으며,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도 활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무사는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 체크업 앱을 통해 의료자원의 효과적인 분배와 적절한 의료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가 급증하는 2차 유행에서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로나19 체크업 앱' 화면. [국방부 제공]


특히 개릿 멜 세계보건기구(WHO) 디지털헬스 부서 대표는 지난 1일 "한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DHA(Digital Health Atlas) 사업의 코로나19 솔루션으로 등재했다.

DHA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료 관련 분야에 도움을 주는 각국의 솔루션을 찾아 전 세계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앞서 허 대위는 환자 중증도를 판정하는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과 증상을 확인해주는 '코로나19 체크업 앱(Ver1)', 자신의 체온, 건강상태를 공유하고 기록할 수 있는 '우리건강지킴이 앱'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허 대위는 "국민께서 앱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전폭적인 지원과 여건을 마련해 준 의무사와 연세대 의료원, 그리고 동료 및 선·후배 군의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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