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 중 7명 "등교개학해도 가정학습 병행"

이종화 / 기사승인 : 2020-05-22 11: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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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혼란을 겪으며 고3 등교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등교개학 후에도 가정학습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5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6%가 등교개학 이후 교외체험학습 신청을 통한 가정학습을 진행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최근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등교선택권 요구 여론을 고려해 학습 계획을 사전 제출할 시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교외체험학습 사유에 '가정학습'을 추가한 바 있다.

▲ 윤선생이 지난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5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6%가 등교개학 이후 교외체험학습 신청을 통한 가정학습을 진행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윤선생 제공]

가정학습을 한다면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지 물었더니, '홈스쿨링, 인터넷 강의, 학습지 등 대체학습 진행'(42.8%), '정부 제공 온라인 콘텐츠 활용'(26.7%), '자기주도 학습'(18.8%), '교재∙교구 구입을 통한 학습'(6.9%),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한 학습'(4.8%) 등의 순을 보였다.

예정대로 등교개학이 진행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더니, '등교개학 1주일 정도 지켜본 후 보낼 예정'(3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바로 등교 시킬 예정'(25.5%), '가능한 한 늦게 보낼 예정'(24.8%), '등교개학 2주일 정도 지켜본 후 보낼 예정'(12.8%), '잘 모르겠다'(5.6%) 순을 보였다.

등교 여부는 소득 형태와 자녀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맞벌이 가정은 '바로 등교(등원) 시킬 예정'(37.8%)을 1위로 꼽은 반면, 외벌이 가정인 경우 '등교개학(개원) 1주일 정도 지켜본 후 보낼 예정'(31.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한, 미취학과 초등 고학년,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바로 등교 시킬 예정'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초등 저학년 학부모는 '등교 개학을 1주일 지켜본 후 보내겠다'(38.3%)와 '가능한 한 늦게 보내겠다'(28.9%)는 답변을 주로 꼽아 등교 개학 시기에 대한 고민이 엿보였다.

학교 휴업 이후 자녀 양육 방식은 소득 형태에 따라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맞벌이 가정은 '조부모나 친인척의 도움을 받는다'(37.7%)는 응답을 1위로 꼽았고, 이어 '학원 등 사교육 기관 활용'(17.7%), '어린이집∙유치원, 학교에서 시행하는 긴급 돌봄 이용'(16.0%) 순이었다. 반면, 외벌이 가정의 경우, '부모가 직접 양육한다'(83.4%)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U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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