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최종회 시청률 14.1%…자체 최고 기록

김현민 / 기사승인 : 2020-05-29 10: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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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주 1회·시즌제 등 새로운 시도로 '유종의 미'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12회로 결말을 보여주고 시즌1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14.1%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채송화(전미도 분)가 인생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송화는 예정대로 속초 분원으로 갔고 이익준은 채송화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안정원은 오랜 꿈이었던 신부에 대한 미련을 접고 병원에 남기로 결정했고 장겨울(신현빈 분)의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보여줬다.

이익순(곽선영 분)이 영국으로 떠나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김준완은 고민 끝에 그에게 반지를 보냈다. 하지만 이익순에게 보낸 택배가 반송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양석형은 회사를 물려받으라는 아버지 양태양(남명렬 분)의 유언을 거절했다. 양석형은 "시간이 아까워.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좋아하는 것, 지금 당장 하면서 살래"라고 말했다. 이어 양석형의 전 부인이 등장을 예고했다.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지난 28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tvN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전개와 주 1회 방송, 시즌제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시청자에게 위로를 선사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남긴 것을 짚어봤다.

조정석-유연석-정경호-김대명-전미도 5인방 환상의 호흡, 다채로운 캐릭터의 열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증명했다. 이십년지기 친구들로 등장하는 다섯 배우의 시너지와 빈틈없는 대화는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정문성, 신현빈, 김준한, 안은진 등 개성 넘치는 율제병원 전공의 캐릭터와 김해숙, 김갑수, 문희경, 곽선영, 김준 등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배우는 존재감을 빛내며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소소한 이야기가 가진 진정성의 힘, 위로와 공감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병원을 배경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아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신원호 PD는 "웃기고 재미있고 슬픈 일상의 순간을 포착해서 그 이야기가 가진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한 바 있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만의 소소하지만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추억의 노래 소환, 매회 화제였던 밴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또 하나의 매력은 밴드에 있었다. 추억의 노래는 5인방의 연주를 통해 감정을 이끌어 호응을 얻었다. 매회 공개된 밴드곡은 모두 배우들이 직접 연주한 곡이다. 촬영 전부터 약 1년간 밴드 연습에 매진한 배우들의 노력에 힘입어 밴드 연주곡은 매회 화제가 됐다. OST는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계획된 시즌제, 주 1회 방송 및 근로시간 준수로 제작 환경 개선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기획 단계부터 주 1회 편성과 계획된 시즌제를 통해 새로운 방식을 개척했다. 신원호 PD는 지난 3월 제작발표회에서 "이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치솟는 제작비, 바뀌어가는 근로환경을 고려했을 때 주 2회 드라마가 계속 제작이 가능할까 싶었다. 그래서 주 1회를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반드시 이 드라마가 잘 돼서 이 방송계에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고 제작 환경과 시청 형태가 바뀌면 어떨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주 1회 편성은 근로시간 준수를 위한 여러 방법 중의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선진화된 드라마 제작 시스템을 지닌 미국 드라마의 경우 주 1회 편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주 1회 편성으로 근로시간 준수를 하며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고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 있다.

믿고 보는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그들이 그린 특별한 의학 드라마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또 능력을 보여줬다. 신원호 PD는 디테일하게 연출했고 이우정 작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었다. 특히 전문적인 의술에 집중하기보다 병원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특별한 의학 드라마를 완성했다.

6월 4일 밤 9시 30분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다. 아울러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사랑하고 응원해준 시청자를 위해 미도와 파라솔 밴드 라이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미도와 파라솔 밴드 라이브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페셜'이 끝난 직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생중계된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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