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조업 가동률 63.6%…11년만에 최저

강혜영 / 기사승인 : 2020-06-30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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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액은 전월비 4.6% 증가…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99년 이후 최저…4개월 연속 하락세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산업생산이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 5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평균가동률(63.6%)도 전월 대비 4.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월(62.8%) 이후 1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6.7% 줄었다. 이는 2008년 12월(10.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난 4월(-6.7%)과 같은 감소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타격으로 제조업 생산이 6.9% 감소했다. 지난 4월(-7.0%)과 비슷한 수준의 감소율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21.4%, 기계장비 -12.9%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 비율)도 128.6%로 전월 대비 8.6%포인트 상승했다. 이 역시 1998년 8월(133.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비스업 생산은 2.3% 증가했다. 지난 2월과 3월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줄었으나 4월 0.5% 상승 전환한 데 이어 5월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숙박·음식점 14.4%, 예술·스포츠·여가 10.0%, 협회·수리·개인 9.5%, 도소매 3.7%, 운수·창고 1.5%, 교육 1.5%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은 전월 대비 4.6% 늘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소매판매가 반등한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 7.6%, 의복 등 준내구재 10.9%,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 0.7%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소매판매는 2~3월에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크게 감소했다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크게 반등했다"며 "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숙박·음식점업, 이·미용 개인서비스업, 안경 같은 소매점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상황과 관련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5로 전월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1999년 1월(96.5) 이후 2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9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작년 8월(98.9)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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