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트, 한국 철수…라푸마·살레와·빈폴스포츠등 줄줄이 짐 싸는 아웃도어

남경식 / 기사승인 : 2020-07-06 17: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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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트코리아, 8월 국내 매장 영업 종료
LF·K2코리아·삼성물산도 아웃도어 브랜드 철수 결정
세계 3대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MAMMUT)'가 국내에서 철수한다. 아웃도어 시장의 침체로 관련 브랜드들의 이탈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마무트코리아는 국내 전 매장에서 폐점 세일을 지난 4일 시작했다. 할인율은 60~80%에 달한다.

▲ 마무트 동대문점 외부 전경. [남경식 기자]

마무트코리아 측은 멤버십 고객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여러 국제적 요인으로 인해 2020년 8월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잠정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무트는 스위스에서 1862년 설립된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로 40여 개국에 진출해있으며 한국에는 2013년 진출했다. 라이선스 계약이 아닌 직접 진출로 이목을 끌었다.

아웃도어 열풍이 꺾이면서 마무트코리아는 2015년 이후 실적이 매년 악화했다. 매출은 2015년 139억 원에서 2019년 71억 원으로 4년 만에 반 토막 났다. 영업손실 규모는 2015년 12억 원에서 2019년 24억 원으로 불어났다.

▲ 마무트 동대문점 내부 전경. 헐벗은 마네킹이 방치돼 있다. [남경식 기자]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 역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노스페이스, K2코리아,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는 지난해 두 자릿수 매출 감소율을 기록했다.

굵직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시장 이탈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LF는 라푸마, K2코리아는 살레와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올해 들어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빈폴스포츠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삼성물산은 2018년 빈폴아웃도어를 빈폴스포츠로 개편한 뒤 2년도 안 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시장이 2014~2015년 수준으로 다시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 재편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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